오늘도 너라는 또 다른 갈림길에서
멈춰 서 발을 떼지 못하네
어느 쪽을 가든 늘 후회하지 않았나
다른 쪽 길을 걸어보지 않은
우리는 미련 아니면 후회였고
시작 아니면 끝이었던
네가 아니면 내가 아닌 시간들 속에
멈춰있던 나는 여전히 원래 그랬던
사람처럼 막다른 갈림길에 그냥 서 있을 뿐
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어느 날 불 같은 사랑을 했고
잊을 수 없어 매일 울었고
우리는 또다시 한번 더 남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적당한 사랑을 해야 해서 슬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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