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 이상한 계절

빗나가던 나의 입술  깨지 않던 너의 흐린 꿈
나와 같은 그림자에 열어주던  어리석은 맘

얼룩지는 검은 펜과  구름, 하늘 웅크린 마음
짧고 헛된 외출 뒤에 나만 앓던 이상한 계절

삼켜버린 진심 뒤에 겹쳐 쓰는 어떤 표정
지워버린 마음 위에 다시 쓰는 헛된 다짐

* 이제는 다시는 이제는 다시는 이제는 다시는 이제는 다시는

빗나가던 나의 입술 깨지 않던 나의 흐린 꿈
나와 다른 눈동자에 열어주던 어리석은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