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어깨를 누르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시원한 기지개를 펴는 사람처럼
너는 나의 사랑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바람의 한숨 쉬고 날아가겠지
파란 저 하늘빛에 물들은 채로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려
봄 햇살 맞으며 춤추는 하얀 꽃잎처럼
너는 그렇게 날아간 것 같아
조용히 날으는 아지랑이의 물결처럼
너는 그렇게 날아간 것 같아
너에게는 내려놓고 싶던 내가 없어 정말 편안한지
남겨진 내게 미안하진 않은지
파란 저 하늘빛에 물 들은 채로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어린 연두 빛 나뭇잎과
나들이 가는 기쁜 연인들의
부드러운 웃음소리 가득한 어느 오후
잠시 우리의 생각에 잠기며
봄 햇살 맞으며 춤추는 하얀 꽃잎처럼
너는 그렇게 날아간 것 같아
바람이 만드는 오후 한가운데 서서
잠시 우리의 생각에 잠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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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 벨 에포크 (Belle Epoque) – 커피프린스 1호점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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