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속에서 어제 까먹던 해바라기 씨가 나온다
지워도 지워도 지워도 껍질만 나온다
베개 속에서 어제 까먹던 해바라기 씨가 나온다
치워도 치워도 치워도 자꾸만 나온다
좋지 않은 이야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
좋지 않은 이야기
기억에서 이미 지운 이야기
어차피 지키지도 못할 의미 없는 우리 약속이었지
떠나간 자리도 남겨 진 체온도
온전히 나의 것이지만 괜찮아
마지막 불러 주던 너의 그 노래도 이젠 잊혀 지겠지
더 이상 음악은 달콤하지 않아
그래도 누군가 위로해 주겠지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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