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에 남아 아직 덜 닦여있는
눅눅한 마음을 접어 넣고서
따듯하게 쳐다보다가
기웃 기웃
저기 비가 새는 듯 유리관에
얇게 우는 소리가 섞여서
나를 데우는
놀라운 위로
저기 조금 떠는 듯 유리관에
떼를 쓰는 날개를 견디며
나를 데우는
놀라운 위로
선명한 모습
오래된 빛깔
마주본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애써 고개숙여 베어낸 채로
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기웃 기웃
저기 비가 새는 듯 유리관에
얇게 우는 소리가 섞여서
나를 데우는
놀라운 위로
저기 조금 떠늣 듯 유리관에
떼를 쓰는 날개를 견디며
나를 데우는
놀라운 위로
선명한 모습
오래된 빛깔
선명한 모습
오래된 빛깔
저기 비가 새는 듯 유리관에
얇게 우는 소리가 섞여서
나를 데우는
놀라운 위로들.
㈕직도 남o†nㅓ\、、\、。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