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어쩌면 생기지 않을까 내게도
조금은 기대하면서 익숙한 도시를 떠났어
한 번도 내게는 없었던 한 여름 사랑 얘기
없어도 실망 안 할거야 다짐도 몇 번을 했어
파도만 남은 밤, 날 보고 신기한 듯 다가와
좋아하는 영화 노래 배우 얘길 한참 하는 너
해가 뜨기 전엔 일어나 우리 함께 있자며
꿈처럼 내 품에 잠들고 어느새 달아난 너
이렇게 나도 매달릴 줄은 몰랐어
아무런 기대도 말자던 너와의 약속 안되겠어
이렇게 너도 냉정할 줄은 몰랐어
맘처럼 되지 않는 내가 촌스럽다고 해도 난 널 찾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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