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올바름에 새파란 멍이 들던 날
올려다봤던 하늘은 질리도록 낮았던가
난 지레 겁을 먹고 기다란 꼬리를 감춰
모질게 쓰린 매질이 끝나기만 기다렸네
수많은 밤이 지나 겨우 잠을 청할 무렵
불현듯 내게 들려온 알 수 없는 수군거림
‘저놈을 잡아 껍질을 벗겨라
낼름거리는 저 혀를 뽑아라
희망의 노래로만 귓속을 채워라’
어지러워 어지러워
대체 어느 쪽이 사람인지
아무나 아무나
어리둥절한 날 꾸짖어줘
머리를 감싸 쥐고 두려움에 몸을 떠는
날 둘러싸고 이상한 춤을 추는 너의 무리
‘저놈을 잡아 껍질을 벗겨라
낼름거리는 저 혀를 뽑아라
희망의 노래로만 귓속을 채워라’
어지러워 어지러워
대체 어느 쪽이 사람인지
아무나 아무나
어리둥절한 날 꾸짖어줘
아름다운 것만을 사랑하는 당신들은
내 뒤뚱거리는 몸짓이 아무래도 싫을 테지
엄마도 아빠도 누구도 나에게 가르쳐 주질 않아
어느새 많이 늘어난 알 수 없는 너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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