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 밤 비는 내리고
스산한 바람은 내 마음을 채우네
잊혀진 기억은 널 조용히 깨우고
흘러간 마음만이 여기 남아있어
알잖아 네가 더는 없는걸
너와 함께 나누었던 모든 약속도
하지만 날 부르는
귓가엔 선명했던
(너의 목소리)
알잖아 내가 곁에 없어도
행복한 너에겐 없는 우리 추억이
귀를 막아도
소릴 질러도
내게 손짓해
잠들지 못하는 난 너의 생각에
깊은 밤 시간은 내 맘을 가르네
나 뿐이라 했잖아
사랑한다 했잖아
다시 한번 나를 안아줘
제발
놓아줘 이젠 네가 없어도
아직 내 주윌 떠도는 너의 목소리
버리고 또 버려도
지우고 또 지워도
(내게 말을 해)
그만둬 이젠 다 끝났잖아
유령처럼 날 맴도는 너의 모습이
아무리 멀리
벗어나봐도
다시 내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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