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은 수면 위에 나는 홀로 떠있어
하얀 달빛을 따라 여기까지 왔어
벅찬 질문들로부터 힘껏 헤엄쳐
독한 질서들을 피해 멀리 멀리
세상으로 나가기전 나 잠겨있던 그곳같은 여기까지 흐르고 또 흘러 만난 평화
아무리 날 불러도 나는 돌아가지 않아
이미 난 너무 멀리까지 헤엄쳐 와버렸는걸
2.
이젠 안녕 나를 물어대던 흉한 짐승들
모두 안녕 나를 목조르던 검은 당신들
세상에서 나오기전 날 비웃고 조롱하던
내가 아닌 나를 떠나 이제야 이룬 안식
*아무리 날 찾아도 나는 대답하지 않아
이미 난 너무 멀리까지 헤엄쳐 와버렸는걸
지친 사람들 속에서 웃고 떠들고 춤춰도
나는 거기에 더이상 거기에 없는 걸
*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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