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웃음소리만 기다리고 있어요 한겨울 드센 바람처럼
칼날이 나를 베어도 이해할 수 있어요 차디찬 소름도 내겐 봄날 같은데
미친 하늘
미친 바람
미친 노래를 불러요
그대에게 닿을지 몰라도
그대의 천공사이로 기다리고 있어요 한 토막 빛 바랜 목련처럼
갈라진 좁은 틈새로 차라리 달이 돼줘요 어루만지며 기도라도 할 수 있게
미친 사랑
미친 태양
미친 새벽을 헤매요
그대를 버릴 수 있어서
사랑은 또 지나고 계절은 그렇게 뒤바뀌는구나
심장이 뒤틀려와도 내게서 찾을 게 하나 없구나
미친 사람
미친 계절
미친 춤을 춰봐요 그대에게 닿을 수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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