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눈 화장 짧은 치마에 거릴 나서고
네가 싫어한 빨간 립스틱 한번 발라보고
너와 키 맞추려 못 신던 하이힐
이제는 맘껏 신을 수가 있고
늦은 밤 취해도 연락을 안해도
이젠 네 허락받지 않아도 되
너무 좋은데 네가 옆에 없어서
너무 편한데 자유로울 수 있어서
이제 잘거야 자기 전에 하던
안부전화도 이젠 안해도 되
너무 좋은데 걱정 안해도 되서
너무 편한데 전화 기다리다가
지쳐 잠들던 밤 이렇게 끝낼 수 있어서
나 너무 좋은데 눈물이 나
오랫동안 못 본 친구도 만나고
입고 싶던 옷 나 혼자 고르고
네가 좋아했던 맛집을 지나도
이젠 네 생각 하지 않아도 되
너무 좋은데 네가 옆에 없어서
너무 편한데 자유로울 수 있어서
이제 잘거야 자기 전에 하던
안부전화도 이젠 안해도 되
네가 없는데 짙은 화장이 싫어
네가 없는데 짧은 치마도 싫어
너와 키 맞추려 온통 행복했던 시간들
내 옆에 있던 너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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