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노파 무거운 짐을 지고 병든 다리로 계속 걸어가
떠돌이 아이 주머니엔 동전 뿐 아무리 불러도 세상엔 혼자
구슬픈 여인 이유가 없이도 그녀는 늘 슬피 울기만 하네
가난한 악사 듣는 이 하나 없이 하루 종일 노래만 불렀네
왜 살아가는 것일까 왜 생각하는 것일까
왜 참아야 하는걸까 왜 해내야 하는 걸까
집없는 그는 오늘도 한 끼니를 기웃기웃 찾아다니고
무거운 가방 짊어진 어른아이 어제도 오늘도 똑같은 날들
서글픈 과부 지나온 시간을 그리워하며 잠에 들고
루나틱 아이 세상은 별천지 똑바로 보려 해도 보이지 않아
왜 잠이 드는 것일까 왜 아침이 오는 걸까
왜 아무것도 모른 채 또 울게되는 것일까
난 이유를 찾지 못해 또 남겨진 아이처럼
난 알고싶지 않은 채 또 하루를 지내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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