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무뎌지는
내 아픈 마음과
떠날 곳 없는 나
한참을 떠올린 너
보고 싶다 말 못하고
한참을 멀리 가다
가끔씩 네 발걸음
머물 곳 없는 내게 온다
아름다웠었던
그날의 너와
행복했던
그날의 웃음들도
모두 잊은걸까
아름다웠었던
그날의 나와
행복했던
그날의 아픔들도
모두 잊어가네요
함께 봤던
슬픈 영화를
혼자서 돌려 보다
가끔씩 네 생각에
계속 같은 자릴
돌려 본다
아름다웠었던
그날의 너와
행복했던
그날의 웃음들도
모두 잊은 걸까
아름다웠었던
그날의 나와
행복했던
그날의 아픔들도
모두 잊어가
내리는 비가 그치면
내 마음도 그쳐 질까
아무리 기댈 해봐도 난
안되겠지만
손잡고 있던 어제처럼
오늘도 함께 있다면
쉼 없이
노랠 불러줄 텐데
아름다웠었던
그날의 나와
행복했던
그날의 아픔들도
모두 잊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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