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너를 닮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더 오랜 시간들을
기다려야 하는지~
음 아무 표정없는 얼굴로
긴 오후의 하늘만 보며
하루에도~
몇번이나 널 생각해
비워낼 수 없는
너의 기억을
너에게
다가설 수 없기에~~
이렇게 소리 없이
무너지는 마음
어디서 너는
바라볼까~~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처럼~~~
이쯤에서
널 놓아주는 일이
옳은 일이라는 것쯤
나도 알고 있어
모든걸 변하게 한다는
시간의 힘에 기댄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겠지
하지만 내게 진정으로
못견디게 어려운 건
너와 걷던 거리
너와 듣던 음악
너와 마시던 차 한잔을
아무 거부없이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거야
잠시 나의 곁에
머물렀을 뿐인 너에게~
감당할수 없이 커다란걸
바랬던건 아닌지~
음~ 헤어지는 일도
결국엔 긴 사랑의
한 부분임을
그땐 왠지~
믿고 싶지 않았었지
혼자 남을 일이
두려웠기에
잠시도
너를 잊지 못해~~
불멸의 시간들에
익숙해진 나를
조금도 아파하지~않을~~
너란걸~~ 알기에
더~ 깊은 슬픔~~~
나나나나나나
나나나 나 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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