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파란색 소리를 마시며
손톱을 깎았어
파란 담배 연기가
창문 틈으로 찾아온
정오의 나른한 햇살에 배어들고
그 순간 초침은 멎었어
침대위로는 돌고래가
잔향처럼 떠 돌던 초승달과 뒤섞여
커다란 유선형을 그렸고
잘린 내 손톱 밑으로 스며들어와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난…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파란색 소리를 마시며
손톱을 깎았어
파란 담배 연기가
창문 틈으로 찾아온
정오의 나른한 햇살에 배어들고
그 순간 초침은 멎었어
침대위로는 돌고래가
잔향처럼 떠 돌던 초승달과 뒤섞여
커다란 유선형을 그렸고
잘린 내 손톱 밑으로 스며들어와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난…
울었어 난
어제까지 네 손을 잡았던 손 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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