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으로 물들인 높은 하늘에
가득담고 싶다했었지
진실만이 꺼져가는
하얀 촛불을
밝혀준다 믿고 있었지
풀잎하나 이슬하나
하얀눈 낙옆 한잎은
사계절은 끈임도 없이
바람에 일고있네
오 성이여 오 계절이여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별도없다 바람도 없다
물새울며 지나간단다
눈물없이 떠나가는
맑은 이슬이
그렇게도 슬퍼 보이나
흐트러진 웃음만 겨울바다에
쓸쓸하게 사라져가네
오 성이여 오 계절이여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별도없다 바람도 없다
물새울며 지나간단다
눈물없이 떠나가는
맑은 이슬이
그렇게도 슬퍼 보이나
흐트러진 웃음만 겨울바다에
쓸쓸하게 사라져가네
쓸쓸하게 사라져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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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의 이야기
백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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