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지나는 차가운 바람
고요에 벅찬 하늘
오랜만에 나를 두근거리게 해
내리쬐는 저 태양 아래 햇살에
몸을 흠뻑 적시고
훌쩍 떠난다면 좋겠어
피곤하고 지칠 때까지
마음껏 걷고 싶어
이름 모를 낯선 곳 어딘가에서
더러워진 내 손을 씻고
마른 목을 축일 오아시스
만날 수 있다면 좋겠어
오래된 믿음
순간의 행복
발견의 발견
한 줌의 자유
침묵과 안식
진정한 해방
단 하루의 평화
뜨겁게 빛났던 날들과
아직 가지 못한 곳
모든 것을 좀 더 생각하고 싶어
힘들었던 이 길의 끝에
떠나온 이유를 만나게 되면
너에게 편지를 쓰겠어
오래된 믿음
순간의 행복
발견의 발견
한 줌의 자유
침묵과 안식
진정한 해방
단 하루의 평화
온 세상을 돌아 나에게로 불어온
여기 이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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