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서있는 넌 다른 사람
널 아껴주는 것도 다른 사람
내 앞에 서 있는 넌 다른 사람
완전히 완전히 다른 사람
내 앞에 서있는 넌 다른 사람
널 아껴주는 것도 다른 사람
내 앞에 서 있는 넌 다른 사람
완전히 완전히 다른 사람
다신 내 여자가 될 순 없지만
오랜만에 보게 돼 기뻐
인사를 건넨 니 표정에 여유가 있어
이미 지난 상처는 다 잊은 것처럼
오래된 친구를 간만에 마주한 것처럼
예전과는 다른 부끄럼 없는 말투
들려줘 나 없이 행복한 현재의 날들
현실적인 말들도 아무렇지 않게
꺼내는 널 보니 시간은 멈춤 없이 갔네
같이 밥도 먹고 했던 너의 친구들 중에
몇몇은 이미 누군가의 아내가 됐고
그때 우리 스물 넷 먼 미래 같던
결혼이란 말이 지금 큰 너의 고민거리라니
나이가 좀 있는 남자라서 맘이 급하대
그렇구나 다행이다 정말 축하해
난 괜찮아 정말 괜찮아
우리 한때 불같이 사랑 했으니까 됐잖아
내 앞에 서있는 넌 다른 사람
널 아껴주는 것도 다른 사람
내 앞에 서 있는 넌 다른 사람
완전히 완전히 다른 사람
내 앞에 서있는 넌 다른 사람
널 아껴주는 것도 다른 사람
내 앞에 서 있는 넌 다른 사람
완전히 완전히 다른 사람
몇잔 안 마셨는데 오늘따라 술이 올라온다
비참한 질문이 무심결에 흘러나온다
니 곁에 있는 새로운 그 사람 어때?
도저히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네
오빠는 다르더란 말을 장난치듯
말하지만 난 알아 오늘이 마지막임을
다신 널 볼 수 없음을 알기에
내 머리속은 억지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있지
니가 좋았단 내 소박함도 이젠 촌스러움
사랑은 모든걸 이겨란 말도 할 수 없는
세월의 흐름 뒤 넌 완전히 다른 사람
그런 네 앞에서 난 한없이 작은 사람
내 흐르는 눈물 쳐다보지마
좋은 사람 만날거란 말도 애써 하지마
난 괜찮아 정말 괜찮아
우리 한때 불같이 사랑 했으니까 됐잖아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봐도 되니
그냥 그냥 말이라도
평생을 함께하자 장난 좀 쳐봐도 되니
그냥 그냥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봐도 되니
그냥 그냥 말이라도
니가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해도 되니
돌아봐 한번만이라도
내 앞에 서있는 넌 다른 사람
널 아껴주는 것도 다른 사람
내 앞에 서 있는 넌 다른 사람
완전히 완전히 다른 사람
내 앞에 서있는 넌 다른 사람
널 아껴주는 것도 다른 사람
내 앞에 서 있는 넌 다른 사람
완전히 완전히 다른 사람
내 앞에 서 있는 넌
널 아껴주는 것도
내 앞에 서 있는 넌
완전히 완전히
내 앞에 서 있는 넌
널 아껴주는 것도
내 앞에 서 있는 넌
완전히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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