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하얀 꿈을 꾸고 있네 어디인지도 모른 채
어둔 세상은 모두 잠들고 나의 숨소리뿐
난 취해가는데 깨워주는 사람은 없네
몸을 뒤척여 너를 부르네
소리도 없는 나의 슬픈 노래는 까만 허공을 채우고
울먹이는 날 위해 무심한 밤은 다시 나를 재우고
눈물로 젖은 내 술잔 속엔 나의 웃음이 또 한숨이
출렁이는 달빛에 흘러가네
날 깨워줘 네가 없는 꿈 속은 싫어
아무도 없는 하얀 꿈 속에
너를 한없이 부르네 루루루….
1993년도 MBC 대학 가요제 대상 수상곡
배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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