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대를 그리며
눈물 흘리는 일을
내가 해야 하나요
왜 그대를 만나면
고개 돌리는 일을
내게 강요하나요
슬픈 얼굴로 미안하다 말하면
모든 것들이 다 용서되는지
그동안 많이 고마웠다며
그댈 보내줄 거라고 생각 말아요
힘껏 붙들고 싶어
내가 추해 보여도
이런 나를 보며 가지 않도록
그대 손을 붙들고 울며
가지 말라고 말하는
내 모습 불쌍하다면
떠나지 말아요
왜 사랑의 아픔을
말해주지 않고서
그걸 믿게 했나요
다 알고 있던 거죠
오늘 같은 날들이
이내 오리라는 걸
그동안 많이 고마웠다며
그댈 보내줄 거라고 생각 말아요
힘껏 붙들고 싶어
내가 추해 보여도
이런 나를 보며 가지 않도록
그대 손을 붙들고 울며
가지 말라고 말하는 내 모습
불쌍하다면 떠나지 말아요
그대 행복 따윈 난
절대로 빌지 않겠어
나를 떠나고 다시 둘이 되어도
나를 기억하며 미안하도록
그대 기억 속에서
결코 떠나지 않을
마지막 내 모습 보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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