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번뇌 잊으려 홀로 서있나 높은 산 산 기슭엔 달은 떴는데
세월은 흘러 흘러 천년 되었나
낭랑한 님의 음성 들려오는데
세상만사 모든 일 한 맺히고 맺혔어도 속세의 묻힌 정을 잊을 수가 없구나
돌고 도는 구름이여 님의 뜻을 알리요
뿌리고 간 사연들은 너무 너무 구슬다
바람불고 눈비와도 변함없는 님의 모습
허허 벌판 온 누리가 눈에 고여
한평생 전설속에 영혼 불명 잠 들으니
그대는 하늘나라 어느님의 뜻이던가
그대는 땅에 잠드신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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