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없음 3

☆ 제목 없음 3

(Narr.데프콘)
와! 눈온다, 와~ 눈이 오네~

(수성)
흰눈이 내리는 날엔 신촌역 3번 출구로
11시까지 나와서 그렇게 우리 만나자
온 세상 하얀 눈으로 우리 사랑도 하얗게
해맑은 눈 꽃송이처럼 영원한 사랑을 하자

(한큐1)
하얗게 소복소복 내리는
가끔은 흩뿌리듯 날리는
추억이 사르르르 녹아서
길거리에 반짝이는 불빛들
여기저기 퍼져나가는
이 캐롤은 성탄절이 다가오는 속삭임
이렇게 너와 나의 사랑도
따뜻하게 가슴속에 쌓이네

새빨간 오바코트 털모자
부스스 어그부츠 신은 너
쌀쌀한 바람은 니 볼터치
붉게 물들여놓아 버렸네
조금 늦은 듯한 미안함에
어쩌나 고민고민 하다가
살며시 뒤로돌아 다가서서
어깨를 부드럽게 감쌌네

(수성)
흰눈이 내리는 날엔 신촌역 3번 출구로
11시까지 나와서 그렇게 우리 만나자
온 세상 하얀 눈으로 우리 사랑도 하얗게
해맑은 눈 꽃송이처럼 영원한 사랑을 하자

(한큐2)
간밤에 새벽송이 눈송이
달걀도 새하얗게 사탕이
달콤한 향기 되어 퍼지면
온전하게 전해지는 기쁨에
마음만은 남부럽지 않은 부자처럼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들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둘 차곡차곡 쌓이네

따뜻한 봄을 지나 장마 지나
무더운 여름 지나 폭풍 지나
시원한 가을 지나 기다려
온 흰 눈이 내려오는 하늘에
감사한 마음가득 담아서
뽀득뽀득 눈을 뭉쳐 던지면
한바탕 웃음으로 끝나는
아름다운 겨울이 또 온 거야

(브릿지 수성)
뽀드드득 밟히는 눈밭을
내 손을 잡고 뛰어요 아하
귀밑까지 덮어쓴 털모자
너무 귀엽만해요

(수성)
흰 눈이 내리는 날엔 신촌역 3번 출구로
11시까지 나와서 그렇게 우리 만나자
온 세상 하얀 눈으로 우리 사랑도 하얗게
해맑은 눈꽃송이처럼 영원한 사랑을 하자
영원한 사랑을 하자 그렇게 우리 만나자
(I love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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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