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새/나훈아♣
가시나무 가지 끝에 낙옆처럼 앉은 새
바람이 불면 떨어 질듯한 이름 모를 아주 작은새
지처 버린 날개 속에 얼굴마저 숨긴 채
사랑 따위는 체념 한듯이 노래마저 잊어버린새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 사랑도 없이 이 추운 밤을
어떻게 견딜수 있나 모두가 잠든 이 추운 밤을
어떻게 견딜수 있나 돌아서는
계절 끝에 꽂잎처럼 앉은 새
바람이 불면 쓰러질듯이 기대앉은 아주 작은새
밀려가는 세월속에 추억마저
삼킨채 고독 따위는 외면한듯이
이름마저 잊어버린새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
사랑도 없이 이 추운 밤을 어떻게 견딜 수 있나
모두다 잠든 고독한 밤을 어떻게 견딜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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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새☆나훈아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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