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돌아가
네가 머무는 기억 속으로
널 참아내지 못하는
나도 이러는 내가 싫다
이 공기 속에도 바람 속에도
네가 짙은데
숨 쉴 때마다 가슴 한쪽이
너무 아파 와
또 다시 태어나 딴 사람이 되면
그때는 너도 나를 바라봐 줄까
저 하늘이 깨져 두 조각이 되면
우리 그때는 사랑 할 수 있을까
꼭 잡아 줄 텐데
두 번 다시는 떨지 않게
다 지워주고 싶은데
너의 얼룩진 기억 모두
이 거리 위에도 유리 밖에도
네가 선한데
널 볼 때마다 마음 한쪽이
너무 쓰려와
또 다시 태어나 딴 사람이 되면
그때는 너도 나를 바라봐 줄까
저 하늘이 깨져 두 조각이 되면
우리 그때는 사랑 할 수 있을까
사랑 할 수 없을까
나 지금 이대론
허락 한다면 우 남은 시간
모두 너를 위해 살 텐데
허락 한다면 날 허락 한다면
다 버릴 텐데 남은 삶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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