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 박랑사 중(博浪沙 中) 쓰고 남은 철퇴(鐵槌)를
천하장사 항우를 맡기어 이별 별자(別字)를 깨뜨려볼 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 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은 꾸어서 무엇을 할 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흥~
서리 맞아 병든 잎은 바람이 없어도 떨어지고
님 그리워 썩은 간장은 병 아니 들어도 불견이로구나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천하천지 이 몹쓸 사람아 이내 가슴을 병들여 놓고
너만 홀로 떠났느냐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구름같이 오셨다가 번개처럼 가시는 님을
생각한 것이 내 그르제
쓸쓸한 빈 방안에 애를 태우니 병이 안될소냐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