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너에겐 흔해 빠진 사랑이겠지
그렇지만 나에겐 흉터로 남은
니 나지막한 마지막 말
마지못한 마지막 표정
애써 미소 짓지마
마지막까지도 이기적이야
내가 좋든 말든 상관 없이
넌 걸어갔고 남이 됐지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떠올린
그 때의 기억은 날 파먹어
눈물로 백 날 씻어 봐야
이 흉터는 다시 사라지지 않아
왜 이런 건 병으로 치지 않아
또 혼자서 상처를 끌어 안아
아마 너도 똑같이 아파 봐야
이해라도 하는 척 나와 반대로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소용 없어 지금 넌 어디 있지
혼자 걷는 이 밤에
나란 꽃은 저무네
너라는 흉터는 아물지 않더라
나를 구해줘요 anybody
앞은 보이질 않아
이리저리 부딪혀 넘어지고
너란 흉터는 번져가네
치료가 안돼요 불치병처럼
내 사랑은 언제나 loosing game
illusion again 다시 모든 게
사라져버린 뒤에 깨닫지
허기진 게 전혀 아닌데
배고프고 목이 말라
애원하고 구걸해 사랑에
또 뛰어들고 모든걸 다 걸어
그럴수록 희미해진 넌 더 멀어져
가슴 타고 흘러 내려가
끝도 없이 떠내려가
나의 흉터를 감싸 안아줘 난 무너져
한 번만 한 번만 뒤를 돌아봐줘
honey
이렇게 무너져버린 날 아니
아니 모를 거야 난 본 적 없는
다른 사람 옆 그런 행복한 웃음의 너
혼자 걷는 이 밤에
나란 꽃은 저무네
너라는 흉터는 아물지 않더라
나를 구해줘요 anybody
앞은 보이질 않아
이리저리 부딪혀 넘어지고
너란 흉터는 번져가네
치료가 안돼요 불치병처럼
거울에 나를 보면 그 안에 니가 보여
니가 내 삶이고 내가 곧 너였지
너란 옷을 벗어 던질 거야
그저 웃기만 하네
행복의 탈을 쓰고 웃어봐도
너란 흉터는 번져가네
사랑은 불치병이죠
불치병이죠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