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눈치도 없이 자라는 그리움이 고되서..몇번이고 너를 놓으려 해도..
시간은 나를 빗겨 가나봐 아무 소용없나봐. 내안에 널 두는 걸 보면..
숨을 쉬는 것처럼 너 하나 사랑하는 그 일이 너무 당연했던 그런 나여서..
파랗게 날이 선 그리움에 베이고 아파도 너를 담고서 사는게 더 쉬운걸..
언젠간 내가 너를 잊을까..기억을 쏟아내고 버리고 또 버려도..
그곳에 너를 두고 한걸음도 더 떼지 못하는 그런 나일텐데도.
많이 모질게 대하던 것도 끝내 떠나던 너도.. 한번쯤 또 그래보는 거라고
아닌걸 다 알아도 그렇게 자꾸 되뇌인건 너없는 날이 겁이 났었던 난..
언젠간 내가 너를 잊을까..기억을 쏟아내고 버리고 또 버려도..
그곳에 너를 두고 한걸음도 더 떼지 못하는 그런 나일텐데도.
이렇게 못난 나란 사람이라서 몸서리쳐 떠날까 미워할수도 잊을수도 없는데..
언젠간 내가 너를 잊을까..기억을 쏟아내고 버리고 또 버려도..
그곳에 너를 두고 한걸음도 더 떼지 못하는 그런 나일텐데도.
지우고 지우려고 꺼내도 줄지 않는 사랑을 나만 끌어 안고서
내 곁에 너말고는 살지 않는 듯.. 너의 기억에 다시 하루를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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