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 거인의 숲

봄바람 개나리꽃을 만지고 푸른 하늘 산너머로 흐르면

정다운 친구들 함께 어울려

먼 산 아지랑이 찾아갈 꺼야

숲속에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이 친구를 부르네 부르네

나를 부르네

봄바람 봄내음 골목에 차면

창 열고 창가에 기대어본다

가느란 소리로 나를 불러도 친구 목소리 귀에 선하네

봄노래 부르는 노란 꽃들이 친구를 반기네 반기네

나를 반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