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시경-05-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128

☆ 성시경-05-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128

저기 그대가 보이네요 오늘도 같은 시간이죠
언제나 조금 젖은 머리로 날 스쳐가죠
살짝 미소지은 건가요 혹시 날 알아챈 건가요
아침을 닮은 그대 향기가 날 사로잡죠

난 궁금한게 많죠 그대 이름 그대의 목소리
온 종일 상상해요 그대 곁에 날

정말 서두르진 않을 거예요 한걸음 한걸음씩
그대가 나를 느끼게
사랑을 시작할까요 내일 아침 어쩌면
말 할지도 모르죠 우리 한번 만나 볼래요

물기 어린 나무 사이로 햇살이 부서지는 거리
투명한 그대 얼굴이 왠지 좋아 보여요
기분 좋은 일이 있나요 가벼워 보이는 발걸음
살며시 부는 바람을 타고 난 다가가죠

참 망설였었지만 오늘은 꼭 얘기할래요
눈이 참 예쁘다고 좋아한다고

조금 서투르고 어색 하지만 천천히 알아가요
그렇게 시작해 봐요
거봐요 웃을 거면서 내 마음을 알면서
잘해낼 수 있겠죠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정말 서두르진 않을 거예요 한걸음 할걸음씩
그대가 나를 느끼게
사랑을 시작할까요 그대 곁에 언제나
내가 있어 줄께요 변치 않을 거예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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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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