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떠나버린 사람아 편안히 가렴
나르는 저 하늘에 미련따윈 던져버리고
바뀌어버린 하루에 익숙해 져봐
내게 니가 없는 하루만큼 낯설테니까
모두 이별하는 사람들 그곳에 나 우두커니
어울리는게 우리 정말 헤어졌나봐
모르게 바라보았어
니가 떠난 모습 너의 가족 멀리서 손 흔들어 주었지
하늘에 니가 더 가까이 있으니 기도해 주겠니
떠올리지 않게 흐느끼지 않게 무관심한 가슴 가질수 있게..
도착하면 마지막 전화 한번만
기운찬 목소리로 잘 왔다고 인사 한번만
그저 그것 뿐이면 돼
습관처럼 알고 싶던 익숙한 너의 안부 거기까지만…..
다른눈의 사람들 속에서 외로워져도 서러워져도
나를 찾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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