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난히 헝클어진 머리 너무나 맘에 안들어
소개로 만난 새침한 그아이 그애와 약속했는데
그대가 직접 써준 전화번호 야릇한 그느낌처럼
들뜨는 마음 진정시킬수록 이상한 웃음만나네
밉기만하전 동네아이들이 왜이리 귀엽게 보이고
거리는 온통 그대향기니 정말 그대를 사랑하게 된건가
조금 조금 떨렸던 마음은 그대 반기는 그대 웃음에 날아가버리고
나를 나를 부르는 그대 입술에 입맞추려고 했지만 용기가 없어(다
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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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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