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P-Type)
Yeah… P-Type & HUCK-P
여긴 Fascinating이 떨어뜨린 폭탄 한복판, BOOM!
[Verse 1]
(P-Type)
카프카는 예견했었지, 이 바닥 존경심
아마도 신과 병신 오가는 단순 변심
그레고르도 변신 뒤에 느꼈다네
병신들은 병신들이 병신인 걸 몰라야 병신
유라시아 동북쪽 끝 반도에 사는 힙합빠
투팍과 빅파파가 형님이래 그리곤 곧 믹스테잎 내기 바빠
빡빡한 타임라인 보다 빡빡한 바깥 세계 손가락이 제일 바빠
있지도 않은 온갖 보화 따라왔네, scene의 과포화
메타포와 플로우 따위 흑형 거 냅다 퍼 와
일시적 리스너, 잠재적 래퍼
또 다른 이름, 인스트루멘탈 콜렉터
약 빤 척 맛 간 척 흐느적거려
반쪽짜리 힙합만 판쳤지 감쪽같이 감췄던 역한 냄새
노란색 흑인 행세, 좀 닥쳐, 영혼 없는 마이크에 대한 맹세
[Verse 2]
(Huckleberry P)
ayo, Biggie & Pac, Nas, Black Star & De La Soul이 만들어낸
수천수백 마리의 개나 소
대다수가 수준 미달의 무언가를 내놨고
그 덕분에 내 혀끝에서 무언가(無言歌)가 태어났어
실력이나 태도 모두 빵점짜리 성적표
힙합을 인터넷으로 배운 애들에게 잡혀,
씹창 나고 난도질 당한 이 문화를 봐
밥그릇 챙기는 자들이 발전을 논하는가
이건 선배들의 탓? 아님 루키들의 탓?
누굴 탓하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기는 대답
결국 모두의 책임이야, 발 뺄 생각 마
너도 이 문화를 대표하는 이들 중 하나
Big Cat & The Kid, 이건 꼰대 놀이가 아냐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그저 대화의 장이야
하고 싶은 말이 있음 너의 트랙으로 말 걸어
걸지 못한 체인 이야기론 내 맘을 못 열어
[Verse 3]
(P-Type)
힙합 팔아서 딴따라, 좆까라더니 꼴 좀 봐라
곧 맞팔하곤 뒤따라 다니면서 똥꼬 빨아
(Huckleberry P)
그 똥꼬 빨아댄 입술로 아무리 뱉어봤자
생기 없는 너의 낱말들에선 똥 냄새만 나
(P-Type)
목욕탕도 아닌데 년놈 또 따로 가르지
마이크 앞에선 니네 둘 다 똑바로
(Huckleberry P)
똑바로, 말 그대로 Do The Right Rap
너가 잡은 그 마이크에 뱉은 한 줄이 곧 니 나무의 나이테
(P-Type)
이름 앞뒤로 둘 다 대문자 P
어차피 한치 앞이 불확실한 인생 꼬라박고
시곗바늘은 쉼 없이 계속 돌아갔고
신념 따라 십 년, 너도 한 번 돌아봐, GO!
(Huckleberry P)
그 십 년짜리 바통 그들에게 전달받고
이젠 누군가에게로 넘겨, 올바른 형태의 각본
혼자선 불가능해 이 각본은 공동 집필
작가 소개를 안 했어, 나 박상혁, 강진필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