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지쳤던 하루의 끝에
내 손을 꼭 잡고
바래다 주던 그 남자
철없는 내 말투 다 받아주고
머리를 쓰다듬고
예뻐해 준 남자
나만 사랑한다고
매일 밤 말해주고
외로움이 없는
하루 알게 해준 사람
그런 그 남자가 그 남자가 그리워
다시는 볼 수 없어
오늘도 그리워
하루를 그대 없이
웃으면서 살아가는 게
이렇게도 힘든 줄 알았었다면
그런 줄 알았다면
늦은 밤 혼자서 울고 있는
내게 말없이 찾아와
날 꼭 안아주던 남자
잘해주지 못해서 더 주지 못해서
바보처럼 나를 보며 미안해한 남자
아무 이유도 없이 나만 바라봐 주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선물 해준 사람
그런 그 남자가 그 남자가 그리워
다시는 볼 수 없어 오늘도 그리워
하루를 그대 없이 웃으면서 살아가는 게
이렇게도 힘든 줄 알았었다면
그런 줄 알았다면
그런 그 남자가 오늘따라 그리워
가끔은 그대도 내 생각은 하나요
그대는 나 없이도 웃으면서
잘 지내는지 괜찮은 척
애써봐도 그게 안돼
오늘따라 그리워
나만 사랑해주던 그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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