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이 날 밟고 올라가
오늘 긴 하루도 이제 끝을 맺으려 하네
거실에 누워 창 밖을 보니 그리웠던 시절 생각나네
나지막한 내 꿈은 분명 이게 아니었는데
아 이제 뒤돌아보니 이제는 이미 늦은 것 같아 겁만 내는 건 아닐까
아름답던 일년이 뭘 했다고 벌써 봄이 가고 겨울이 오는지
봄은 다시 또 오니까 단출 잠궈 옷을 여미고 스무 번째 달력을 넘긴다
아련한 내 맘속에 깊게 담아두었던 추억
져가는 밤하늘 보며
그대 하나로 그저 좋았던 그 때로 돌아가고파
아름답던 일년이 뭘 했다고 벌써 봄이 가고 겨울이 오는지
봄은 다시 또 오니까 단출 잠궈 옷을 여미고 스무 번째 달력을 넘긴다
Oh 그때 우린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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