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z.D]
보라빛 숲속
그녀가 보이는데 난 망설여.
작은 두손으로 이마에 뿔을 가리며
한없이 웅크리고있어
손가락질 해대는 사람들
귀 기울이는 버려진 아이들
예쁜 얼굴을 가리고 이빨을 드러내고
울지마 작은 소녀여 넌 사랑 스러워
깊이 박힌 그 뿔을 내가 지워줄께
상처뿐인 그 입술에 내 입이 닿으면
놀라지마 따뜻할 꺼야
작은 소녀야 가녀린 두 손을 치워
아름다운 그뿔을 내가 가져갈께
작고 어두운 뿔 짙은 마음이 느껴져 더이상 난
서성이는 날 무시해 넌 무뎌진 듯
사람들에게 상쳐받은 무언가
다른 눈빛에 창백한 미소에 칼날이 숨어있어
울지마 작은 소녀여 넌 사랑 스러워
깊이 박힌 그 뿔을 내가 지워줄께
상처뿐인 그 입술에 내 입이 다으면
놀라지마 따뜻할 꺼야
[David]
내 눈에비친 니 미소가 눈이 부셔 난
바라보는 것도 감격스러워서 미소가 흘러나와
니 이마위에 솟은 뿔과 수줍은듯 다문 입술과
너의 눈동자 색깔은 Brownie 젖은 듯한 머리칼이
일상에지친 내 하루를 위로해 회색 길가에 뿌려진
녹색 크레파스 같은 너의 순수함이 너무 예뻤어
내겐 그 순간이 마치 감옥같았던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내 삶에 널 채워놓고싶어
내가 더 많이 마치 너와 난 데칼코마니
[Cuz.D]
가리지마 작은 소녀여 넌 아름다워
니가 내 미소를 만들어 줬으니까
너는 더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되
내게 심어 니뿔도 아픔도
니뒤엔 내가 있는걸. 가지마
아침이 오면 그다리에 서있어
손 바닥에 쓴 나의 서투른 글자에
너의 미소가 예뻐..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