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c 2] 08.불면증
(studio live with pipiband)
* 날 놔 줘 난 졸려 가만히 누워
천천히 두눈을 감으면 될꺼야
이젠 내겐 잠이 필요해 내 두눈은 붉게 떨리고
끝없는 하루 무거운시간들
쏟아져 내려 나를 비틀고 있어
하지만 난 너무 두려워
죽음처럼 깊이 잠들면 까만
까마귀 높이서 맴돌다
내눈을 먹고 꺄악 웃는다 했어
반복되는 승강기에 머릴 기대고
시계처럼 토해대는 너를 바라봐
너의 진한 핏속에 너 말고 누가 있어
네가 찢어지는 비명에 끌 려 하루 쉴새 없이
굳어져 버린 너의 몸을 떼어주는 동안
*날 놔줘 난 졸려 무섭지 않아
천천히 두눈을 감으면 될꺼야
(머리위에 비틀거리지
다 눈을 뜨고 미쳐가겠지
흐려지는 머릿속 깊이
짙은 안개가 피어나지 숨이 막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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