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 회상 Ⅲ

김태원 ☆ 회상 Ⅲ

인생의 지름길은 없다 해도 지루하진 않다
나는 지금 하는 일외에도 하고픈게 많다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뭔가 해내려
자존심을 원동력 삼아 살아왔다

시간은 왔다 기회는 분명 찾아온다
삶이 공평하다면 딱 그거 하나
결국 쟁취하는 자가 이긴다만 하나
실은 기다리는 자만이 쟁취한다는 말이

많다 못해 행동보다 늘 앞선다
아직은 나설 때가 아니란다
말의 책임은 무서움이질 않냐
말에 꾸중은 욕먹는 거란다

내게 생은 이리도 험한데
얻은건 적고 내줄건 많은데
점점 무거워 지는 내 두 어깨
점점 두꺼워지는 마음의 벽의 두께

한 방과 대박이란 세태에 물들어
이리저리 뛰어봐도 나중엔 부끄럽게도
운명앞에 고개숙여 무릎꿇어
그게 우리의 현실인데 울기는 왜 울어

돌아보면 아찔한 암벽타기 처럼
수많은 날을 지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매일매일 반복되는 시험에
들어서는 거지 그렇고 말고 그럼

돌아보면 아찔한 암벽타기 처럼
수많은 날을 지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생이란 무대 뒤에서
날 그저 위한 마음에 바라보는 날

지금 슬픈 내 모습은 무대뒤 한 소녀
애써 눈물 참으며 바라보고 있네
아무리 잘나도 인생은 찰나요
한방에 블루스 불러도 다 애를 낳고

생일 축하 합니다 노래를 하고
효도관광 동생용돈은 물론
사람답게 살아보자 그런 것 보단
사람은 뭐든 하기가 끝이 없고

사회 생활이란게 주로 억울함 열받아 분함
그리고 마지막에 짧은 보람
잃는건 시간 얻는건 사람
그래서 가장 아픈 상처는 바로 배신감

시간이 흘러가도 내 자신은 나인걸
수없이 무너져도 결국 나인걸
아픔을 딛고 슬픔을 잊고
앞으로 걸어나가 멈추지 말아

돌아보면 아찔한 암벽타기 처럼
수많은 날을 지나 요람에서 무덤
까지 매일매일 반복되는
시험에 들어사는 거지
그렇고 말고 그럼

돌아보면 아찔한 암벽타기 처럼
수많은 날을 지나 요람에서 무덤 까지
인생이란 무대 뒤에서
날 그저 위하는 맘에 바라보는 저

소녀는 나를 알기에 더더욱 슬퍼지네
노래는 점점 흐르고 소녀는 울음 참지 못해
밖으로 나가 버리고 노랜 끝이 났지만
이젠 부르지 않으리 이 슬픈 노래 –

(나나나나 나나나나-)

회상3,김태원,부활30주년콘,20150516
김태원(40대)이 부르는 회상3
090719 부활 25주년기념콘서트.부활 - 회상III
부활Boohwal 김태원-회상 Ⅲ 0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