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곧 올 거라고 믿고 있었죠
눈물겨운 기다림을 아는지
나처럼 그대도 많이 힘들었나요
눈물겨운 착각 속에 난 살고 있었죠
오늘까지
괜찮아요 날 그냥 지나치세요
괜찮아요 난 그대 행복 봤으니
잠시 스쳐갔던 그대 모습으로
다시 한동안은 견딜 수 있겠죠
하늘마저 내게 말해 주나 봐
그댄 이미 행복해져 있다고
너무 익숙한 그 향기가
익숙한 그 표정이 멀어져
괜찮아요 난 다시 그댈 보내도
괜찮아요 난 눈물로 또 살아도
나를 잊기 위해 누굴 만났다고
그렇게라도 나 살아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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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눈물겹다
주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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