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소리엔
나는 노래를 멈추고
희미하게 빛혀오는
사랑의 그림자들
살며시 내손잡고
언제나 웃어주며
밤이면 찾아와서
눈 뜨면 사라져 가
미워 미워 미워 미워 정말 미워
사랑의 마술사
이 밤도 날 울려놓고
내마음도 몰라주고 싫어 싫어
사랑의 마술사
이밤도 날 찾아오려나
바람부는 소리엔
나는 두눈을 감고서
애처롭게 들려오는
그대의 숨소리에
살며시 다가가서
손잡아 보려해도
자꾸만 멀어지는
그대의 그림자는
미워 미워 미워 미워 정말 미워
사랑의 마술사
이밤도 날 울려놓고
내마음도 몰라주고 싫어 싫어
사랑의 마술사
이밤도 날 찾아오려나
이밤도 날 찾아오려나
—————–
사랑의 벼리
김형룡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