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에게
(해철)
아가야 너의 웃는 그 얼굴을 보기 위해
우리는 이렇게도 오랫동안 기다렸나봐
너의 웃음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어
또 다른 시작이 다가왔음을 아가야
(영석)
아가야 너의 얼굴 하나 안엔
그렇게도 수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있어 서로 자길 많이 닮았다며
싸우곤 해도 온 집안 가득히 웃음뿐 이야
아가야
(세황)
너의 미래는 텅 빈 종이처럼 이제
시작일뿐야 온 세상 모든 것을
그 위에다 그려보렴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지만 기쁨도,슬픔도,훗날엔
모두 아름다워
(수용)
언젠가 네가 자라나서 어른이 될 때면
세상은 지금 보단 조금은 좋아지겠지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며
우리도 조금씩 배워갈꺼야. 아가야
(해철)
니가 흘릴 눈물들은 지금의 눈물과는
다르겠지.
세상의 어두운 그늘을 알게 된 후엔
하지만 기억해 두렴. 슬프고 두려워도
피할 순 없어 넌 싸워 이겨야만해
(떼)
아가야. 너의 웃는 그 얼굴을 보기 위해
우리는 이렇게도 오랫동안 기다렸나봐
너의 웃음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어
또 다른 시작이 다가왔음을… 아가야
(다시 해철)
아가야 아침이 올 때까지 잠들렴.
언제나 눈을 뜰 땐 너의 곁에 있을 거야
아직은 무서운 꿈은 몰라도 좋을 나이.
창가에 해님이 널 부를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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