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지던 날
우리 동네 골목 그 거리
두 눈은 붉어지고
안녕이라는 말로 떠나버린 너
찬 바람 불어와
가슴이 이토록 시리게
옛 생각 자꾸 떠오를 때마다
한없이 난 울어 버릴 텐데
많이 보고 싶을 거라
그 말은 못했지만
함께였을 땐 몰랐던
너라는 그 의미를
이제야 깨달았지
흐려진 하늘은
나처럼 쓸쓸해 보이네
허탈한 마음 감출 수 없음에
깊은 한숨만이 날 위로해
많이 보고 싶을 거라
그 말은 못했지만
함께였을 땐 몰랐던
너라는 그 의미를
이제야 깨달았지
언젠가 세월이 흘러
다시 또 너와 사랑 할 수 있나
그리움으로는 살아갈 자신 없어
이렇게 난 눈물만
그저 사랑했다는 말
전해주고 싶은데
흐린 가을 하늘에 써 내려가
니 이름을 가을이 지나간다
사랑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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