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들강변에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칭 동여서 매어나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2.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욱 만고 풍상 비바람에 몇번이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슨 망녕으로 제가가인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두둥실 가노라
—————–
노들강변
김세레나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