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깊어지는 이런 밤이 오면은 너의 창가에 비를 내리고 싶어
살며시 휘날리는 창밖에 서서 너의 잠든 모습 훔쳐보고 싶어
하지만 예감으로 느낀 너의 표정은 나의 마음을 자꾸 허탈하게 해
가까이 다가가면 이별이 올까 돌아서야 하는 내가 너무 싫어
아침이 밝아오면은 너를 기다렸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오랜 방황에서 깨어날텐데
그 말을 못하고 이렇게 애태우는 건 예감으로 느낀 너의 표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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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으로 느낀 너의 표정
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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