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빛으로 시작되는
무거운 나의 긴 하루는 늘 찾아와
눈뜨면 이대로 모든 것이
내곁을 떠나가 주기를 바랬었지
때로는 눈이 맑은 저 아이처럼
먼 하늘을 꿈꾸는 작은 새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꿈을 갖고 싶어
나 오늘도 이렇게 살아가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숨어버린 내 꿈처럼
어느새 푸른 햇살을 거두고 또 돌아서는 하루
눈물도 행복일지 몰라 이렇게 웃지만
난 언제나 그 자리인걸
때로는 숨을 쉬는 일 그것마저
날 지치게 만드는 아픔이라고
가끔은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의
그 마음 아프게 한 기억에 울었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숨어버린 내 꿈처럼
어느새 푸른 햇살을 거두고 또 돌아서는 하루
눈물도 행복일지 몰라 이렇게 웃지만
난 언제나 그 자리일뿐야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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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박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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