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카페서 음악 들을 때
떠나간 널 마냥 기다릴 때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예상외로 여자가 안꼬일 때
혼자서 첫차를 기다릴 때
시간이 날 기다려
난 시간이 많아요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지나갈 줄 알았어
우리 싸우고 나서
금방 풀리곤 했잖아
순간 너가 있을 줄 알고
너가 자주 갔던 클럽에
이제 철 들었나봐
닮은 사람도 안보여
틱탁 흘러가는 이 시간에
빈자리를 그대로 두고 취하네
내 머리 속이 지금 어지러워
못 마시는 술땜에
정신이 더 어질러져
괜찮아 시간은 빨라
집은 멀고 지갑엔 택시비도 없어
방법이 없잖아
막차는 떠났어
이제는 인정할 때
첫차를 기다려
괜한 시간을 미워하네
혼자서 카페서 음악 들을 때
떠나간 널 마냥 기다릴 때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예상외로 여자가 안꼬일 때
혼자서 첫차를 기다릴 때
시간이 날 기다려
난 시간이 많아요
가을이 왔어
너의 기억들은
여기 낙엽과 비슷해
바람 타고 머리 위 날려와
친구와 술에 넘어져 나를 망쳐놔
술집에 너의 생일 표시된
달력을 가려놔
일 사랑 또 그 무엇이든
시간은 항상 반대편으로 주어지고
나를 망쳤지 정말 억울해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은 없는데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시간이 날 기다려
난 시간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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