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세상에 조금씩 눈뜰 때 많은 외로움을 느끼게 됐지
쏟아져내리는 숱한 슬픔 속에서 난 형의 음성을 들었어
때론 험한 세상을 감싸듯, 때론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
그렇게 언제나 홀로 노래부르던 형의 그 모습을
이젠 다시 볼순 없는지
사랑한다는 걸 형은 알면서도 그렇게 떠나가야 했는지
내 모습 늙어 알아 볼순 없어도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아
이제는 들을 수도 없는 슬픈 웃음,
대답도 없이 떠나버린 채
멀고 쓸쓸한 길을 걷는다 해도 영원히 나의 가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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