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떠나간지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지나갔어
너가 없는 동안에
난 내 곁에 상상의 널 두고 지냈어
팔짱은 언제든 낄 수 있게
손은 주머니 안에
넌 왜 날 이렇게 만들고 놔둬 (왜 그랬어 babe)
매일이 똑같애 난 쳇바퀴 위를
달리는 기분 제발 좀 바뀌기를
원해도 원하는 대로 안되는게
사람 마음이라 막 가슴이 아려와
습관이란 게 이런 건가 봐
아무도 없는 빈방에서
니가 돌아오길 기다려
널 만지던 내 손버릇 널 향한 손버릇
널 부르던 내 입버릇 널 위한 입버릇
허공에 대고 널 부른다
널 찾아서 손짓을 한다
넌 나의 버릇이 됐어
버릇이 됐어
버릇이 됐어
너와 함께했던
것들이 아직 내게 많이 남아있어
너가 없는데도 곁에 있는 것처럼 또 몸이 반응했어
반지는 언제든 낄 수 있게
바지 주머니 안에
넌 왜 날 이렇게 만들고 나둬 (왜 그랬어 babe)
너와 매일 약속한 내일은 눈 앞에서 나만 남기고 나에게서 Fadin’
계속해서 그 빈자릴 채우려 발이 닳도록 달리다 보면 다시 난 제자리
이별 이란 게 이런 건가 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혼자인 게 또 익숙해져
널 만지던 내 손버릇 널 향한 손버릇
널 부르던 내 입버릇 널 위한 입버릇
허공에 대고 널 부른다
널 찾아서 손짓을 한다
넌 나의 버릇이 됐어
버릇이 됐어
항상 너만 부르던 나의 입버릇
손을 잡을 때면 언제나 손깍지 끼던 난
버릇이 됐어
널 만지던 내 손버릇 널 향한 손버릇
널 부르던 내 입버릇 널 위한 입버릇
허공에 대고 널 부른다
널 찾아서 손짓을 한다
넌 나의 버릇이 됐어
버릇이 됐어
넌 변했어도 난 안 변했어
넌 내게 남아서
버릇이 됐어
넌 변했어도 난 안 변했어
넌 내게 남아서
버릇이 됐어
넌 변했어도 난 안 변했어
넌 내게 남아서
버릇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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