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수첩을 보았어 너에 대한 메모로 가득 차 있던
말은 하지 못했었지만 그 때도 난 널 많이 좋아했나봐
알고 있는지 이렇게 좋은 날이면 나 언제나
너와 함께 있었던 걸 넌 기억하니
니가 좋아했던 길 지금은 벚꽃이 활짝 피어있어
창 밖으로 흐르는 그 강물 위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
우리 함께 걷던 미술관 그리고 그 카페와 하얀 파스타
시간이 꽤 많이 흘러서 많은 걸 잊은 줄만 알았었는데
알고 있는지 아직도 너와 함께 한 내 마음을
언젠가 널 다시 만날 수만 있길
파란 하늘을 보며 그때를 그리고 있어 바보처럼
듣고 싶어 우리의 지난 시간이 너도 정말 행복했다고
알고 있는지 나 얼마나 널 좋아하고 있는지
너를 잊지 못하고 있는 지금도 난
우리 함께 했던 날 그때가 그리워 아프도록
나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그 날의 어설펐던 서툰 고백
우릴 멀어지게 한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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