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조금 안되는 키, 편리 우선 인상착의
집은 서울, 해외 어디서도 집 앞 간지
내 좌우명은 재미, 그 외는 시간낭비
내 형용사는 쩌는, 좆 되는, 기가 막힌
야 그래 나야 나
니 래퍼의 래퍼
전엔 1집 퍼주고 올해는 땡겨 내 페이퍼
올바른 랩 이딴거 씨발 됐고 니 챙겨
나는 백퍼 재미 위주, 아님 왜 여깄겠어?
내 로우파이 음악은 내 취한 귀를 대변해
돌 되본 놈들은 다 눈치까지, 대번에
쟤넨 맛소금, 내껀 소화도 두세번에 걸쳐
니 머리 갈증 채우고 난 계속 배설해
오빠 소린 집어치우고
난 원해 더욱 영리한 팬, 깨있는 친구
멍청해진 지구 지겨우면 일로 와
나랑 세상구경, 해발 9.14 키로 트라이브
얼마안가서 멸망한다고
결말 앞에서 절망한다고
요람부터 관까지 찾아
불구경 편하게 할 타워
너도 지어 너의 상아탑
얼른 지어 너의 상아탑
이 높이서 내려다봐봐
지옥불도 그저 빨간 바닷가
물, 불,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요새 놈들이
암페타민 찬 뇌로 민 결과론주의
그저 바이럴 조회수 따위로
전락한 우린
곧 핑계 좋은 숫자. 웰컴투 자본주의
원래 끝물이 제일 달고 빠르네
너도 뇌 있으면 빨대 박고 빨아대
순수 따윈 더이상 아냐, 옵션이
이젠 강제 택일: 딸딸이나 돈 벌이
정말 사랑으로 뛰어들었었네
니 사는 낙에 일조하고 싶어 그런건데
시간이 흐르면서 진흙탕도 구르면서
이것 또한 오만일지 헷갈리고 뿌얘졌네
나도 돈 여자 차 다 좋은데
그 얘기밖에 못하는 새끼는 나에게 논외
노자 좆 빠는 선비도 나에게 논외
돈 대신 갓 써, 너 놀때? 빙신
얼마안가서 멸망한다고
결말 앞에서 절망한다고
요람부터 관까지 찾아
불구경 편하게 할 타워
너도 지어 너의 상아탑
얼른 지어 너의 상아탑
이 높이서 내려다봐봐
지옥불도 그저 빨간 바닷가
요즘 내 나이 애들 만나면 다 평온하게 말해:
“이 나란 망해가, 나도 이민이나 가게”
다 살아남진 못해도 멸종은 공평해
다 한탕 해 빨은 뒤에 째는게 목표래
인정해 솔직히 너도 돈 좋잖아
너도 달력에 담에 받을 날들 적잖아
너도 뛰어 니 레이스, 자꾸 벌어져 격차가
바로 앞 뒤통수, 빠따 들고 쫓아가
쟨 사상이 위험해 쟤 노래 듣지 말라던
어머니도 밤엔 몰래 주식 공부하시지
꼼수 쓰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라던
아부지도 퇴근길, 로또 하루 하나씩,
경제는 똥통, 생존 강박 드세
그 똥 위에 뜬 현찰 떠갈 채를 만드네
뜨거나 가라앉어, 수영 못하면 힘 빼
나랑 하자 돈 많은 씹새.
CHUUCH.
나도 내 상아탑이 부르네
구름 두고 왜 땅 위에서 구르냬.
다리 성하고 하늘 그나마 푸를 때
YOUNG ZISSOU, 난 다 보고 죽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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