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oeH591_oYp0
verse 1
난 어렴풋이 기억해 내가 어렸을때
우리 할머니가 차려줬던 밥상에 햄
엄마아빠는 회사가서 일곱시쯤에
돌아오셔 우리집에는 나하고 할머니 여동생
열평짜리 집에서 발뻗고 누웠네
주말엔 아빠 쏘나타타고 놀러갔지 매일
내가 좋아했던건 갯벌에서 잡는 키조개
엄마랑 나는 앉아서 같이 소금뿌렸네
아빠는 뒤에서 this plus 꺼내 smokin’
난 신기하게 쳐다보곤했어 담배 연기
저 하늘위로 흩어져 서울서 묻은 먼지
담뱃재와 함께 털어내고 다시 돌아가 서울시
집에 돌아갈때면 차안에선 조용필
따분한 노래가사 싫다면서 다 외웠지
‘단발머리 그녀는 단발머리’
그날도 같은 노랠 따라 부르면서 잠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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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2
이제 내 나이는 스물넷, 그리고 음악해
밥차려주시던 할머니는 하늘나라에
엄마는 여전히 회사에서 일해 밤늦게
또 매일 아침마다 비행기 타고서 떠나는 여동생
아빠는 쏘나타팔고 사장님이 돼서 끌어 benz
개나 소나다 타는거 말고 fuckin’ S-CLASS
baby baybee- baby baybee-
우리 가족은 모두다 빡세게 일해 err-day
그래서 요즘엔 서로 얼굴도 자주 못보네
한달에 한번씩 집에서 먹어 소고기
엄마가 끓인 된장국에다 투쁠 꽃등심
내가 집에 온단소리 듣고서 사노셨지
mama loves me, mama loves me
언제부턴가 긴 생머리가 짧아졌지
단발머리 엄마는 단발머리
오늘도 같은 노랠 따라부르면서 잠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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